
삼성전자가 베트남 타이응웬성(Thái Nguyên)에 대규모 반도체 테스트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칩 생산 공정의 핵심 단계인 반도체 검사·테스트 분야를 베트남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경제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베트남에서 반도체 생산을 전담할 법인 삼성 베트남 세미컨덕터(Samsung Vietnam Semiconductor, SVS)를 설립했다. 공장은 타이응웬성 옌빈(Yên Bình) 공업단지 내 CN-11, CN-12 구역에 조성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 부지 면적은 265,895㎡로 축구장 약 37개에 달하는 규모다. 옌빈 공업단지는 삼성전자의 기존 스마트폰 생산 시설과 같은 단지 내에 위치하며, 노이바이(Nội Bài) 국제공항 및 주요 항만과도 도로로 연결돼 있다.
총 투자 예정 금액은 105조7944억4000만 동(약 39억 달러, 약 5조4800억 원)에 달한다. 투자금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집행될 계획이다.
1차 공장은 투자 규모 약 20억 달러로, 2027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 공장은 약 19억 달러가 투입되며 역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완공 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웬성에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반도체 공장 투자는 베트남 내 사업 영역을 첨단 반도체 공정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한인 커뮤니티 및 현지 진출 기업들 사이에서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해당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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