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표 IT 대기업 FPT 그룹이 북부 박닌성에 연간 최대 3억 개의 반도체 칩을 처리할 수 있는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의 시범 가동에 들어갔으며, 한국 기업으로부터 첫 상업 물량을 수주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PT의 자회사인 FPT 어낼리시스 테크놀로지스(FPT Analysis Technologies)가 투자한 이번 시설은 박닌시 옌퐁 2-C(Yên Phong II-C) 산업단지 내 1,600㎡ 부지에 6개 생산 라인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공장은 국내외 파트너사를 위한 대규모 반도체 검사 역량을 개발하고 베트남 국가 반도체 가치사슬 구축 전략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술적 표준 측면에서 전 검사 구역은 클래스 10,000(ISO 클래스 7) 클린룸 규격과 정전기 방지(ESD) 제어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ISO 9001·14001·45001 등 국제 표준 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운용 인프라는 자동화 시험 장비(ATE)와 핸들링 시스템을 연동해 기능 평가 및 품질 분류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출하 전 열충격·고온·고습 환경 등 극단적인 조건에서 엄격한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다. 아울러 FPT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도입해 제품 라인별 테스트 설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술도 연구 개발 중이다.
인텔(Intel) 베트남 공장 출신 등 숙련된 엔지니어진으로 구성된 이번 시설은 초기 가동 단계에서 한국의 반도체 파트너사가 발주한 첫 상업 주문 물량을 이행할 예정이다. FPT 관계자는 해당 공장을 고급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차세대 첨단 패키징 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베트남의 부가가치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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