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라이성 인민위원회가 정부에 꾸이년(Quy Nhơn)-푸캇(Phù Cát) 구역을 대상으로 한 무인 에어택시(AAM/eVTOL) 시범 운행 사업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라이성은 2026년 10월부터 2028년 말까지 약 2년간의 규제 샌드박스 형태로 무인 에어택시 시범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형 저고도 항공 수단인 에어택시는 중부 고원지대의 플레이쿠(Pleiku), 안케(An Khê)와 해안 도시인 꾸이년을 잇는 관광 및 경제 연결망 구축은 물론, 고품격 관광 상품 개발과 긴급 의료 수송, 수색 구조 활동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내 드론 시범 프로그램은 주로 화물 수송에 집중되어 있으며, 탑승객 수송용 비행체에 대한 전용 법적 프레임워크나 저고도 관제, 전용 이착륙장 구축 규정이 부재한 상태다. 이에 자라이성은 베트남 항공아카데미 및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인구 밀도가 낮고 수면 위 비행 회랑을 우선 활용하는 2개 노선의 시범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 노선은 꾸이년동과 꾸이년남동을 잇는 약 3.4km 구간으로, 티에우니(Thiếu Nhi) 공원에서 요트 선착장까지 운항하며 기술 검증과 관제 시스템, 비상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두 번째 노선은 푸캇 공항에서 깟띠엔(Cát Tiến)면의 블루밍 스카이(Blooming Sky) 프로젝트 내 대음악당까지 연결되는 약 22km 구간으로, 1~2대의 기체를 투입해 공항과 주요 목적지 간 승객 수송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번 사업은 2028년 말까지 준비 및 비비행 평가, 무하중 및 전문가 탑승 시험 비행, 제한적 승객 수송 시범 운행 등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관리 및 안전 평가, 인프라 비용은 국비로 지원되며, 기체 도입과 운용, 정비, 보험 등은 투자 기업이 부담하게 된다. 자라이성은 이번 시범 운행 결과가 향후 상업 운항 및 저고도 항공 산업 밸류체인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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