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빈롱성(Vĩnh Long)의 한 가정집 관정(우물)에서 높이 15m에 달하는 물기둥이 뿜어져 나온 현상에 대해 당국이 조사에 나서 지하 가스주머니 파열을 원인으로 추정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롱성 농업환경국은 화빈(Hòa Bình)면 협탄(Hiệp Thạnh) 마을에 거주하는 H(73세)씨 집 관정에서 발생한 물 분출 현상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 오전 9시 45분경 해당 관정에서 모래와 진흙을 동반한 강한 물줄기가 솟구쳐 오르며 약 15m 높이의 물기둥을 형성했다.
조사 결과 해당 관정은 깊이 약 70~80m 규모로 상부 플라이스토세 침적층 대수층에 위치해 있다. 당국은 지하에 매설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형성된 가스주머니가 관정 시공이나 지하수 채취 등의 영향으로 파열되면서 가스가 물과 진흙, 모래를 끌고 지상으로 방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내부 가스가 모두 빠져나가면 정지하게 된다.
화빈면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거 관정 굴착 과정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이번 사건은 관정 공사가 완료되고 약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당국은 해당 관정이 수자원법에 따른 사전 신고 및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수자원 분야 행정 처벌 규정을 담은 정부 결정 제290/2025/NĐ-CP호를 위반한 것으로, 당국은 무허가 지하수 굴착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한 안전 조치 및 지속적인 관찰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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