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와 남부 지역에 10일 넘게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경 중부 지역에 또 한 차례 대규모 비가 몰아칠 것으로 관측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는 지난 4일부터 타인호아성, 응에안성, 하띤성 등을 시작으로 꽝찌성, 다낭시, 꽝응아이성, 카인호아성 등 중부 전역에 10일 이상 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기준 다낭시에서 카인호아성에 이르는 중부 지역에는 50~100mm, 일부 지역에서는 1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남부 지역 역시 16~51mm(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응우옌 반 흐엉(Nguyễn Văn Hưởng) 기상예보실장은 중부 지역의 장기 폭우 원인으로 저층 북동풍과 지형적 요인, 상층 동풍 파동의 복합적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남부 지역의 지속적인 비는 북위 4~7도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 가장자리와 상층 동풍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부 지역의 비는 15일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 사이 북동풍과 지형 효과가 다시 결합하면서 하띤성에서 다낭시, 꽝응아이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대규모 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남부 지방과 람동성은 10월 말까지 낮에는 구름이 끼고 볕이 들다가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에 소나기와 뇌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남북보라(동해) 상에서 태풍 및 열대저압부 2개가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개가 베트남 본토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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