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 투숙객 50% 간접흡연 노출… 보건부 ‘금연 호텔’ 확대 추진

베트남 호텔 투숙객 50% 간접흡연 노출… 보건부 '금연 호텔' 확대 추진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9. 23.

베트남 호텔 투숙객의 절반이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있어 숙박 및 외식 업계의 담배 연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 산하 담배해독방지기금과 문화(Văn hóa)신문은 22일 ‘제2회 우수 담배 연기 없는 호텔’ 출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쩐 탄 뚱(Trần Thanh Tùng) 기금 부국장은 호텔 내 간접흡연 노출률이 2020년 65%에서 최근 50% 수준으로 약 14%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타 장소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투숙객과 종사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식당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80%에 달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흡연으로 인해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08조 동(VND)으로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1.1%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담배 연기에는 7,00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과 최소 70종의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폐암, 심혈관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불임 등 각종 난치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현행 베트남 담배해독방지법에 따르면 호텔 및 숙박 시설은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독립된 환기 시스템과 소화 설비, 꽁초 수거함 등을 갖춘 별도의 흡연 전용 구역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당국은 이번 인증 행사를 통해 숙박업계의 자발적인 실내 완전 금연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우수 금연 호텔’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도 최소 1년 이상 기준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이행 실태가 미흡할 경우 자격을 취소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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