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2027년부터 대학 입시에서 IELTS 자격증 가산점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다수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는 이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은 수년간 시험 준비에 투자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현행 가산점 제도의 형평성 문제, 향후 IELTS 점수의 활용 방식, 그리고 기존 입시 규정을 기준으로 이미 준비해 온 학생들의 이익 보호 방안이다.
폐지는 IELTS 자체의 퇴출이 아니다
교육훈련부의 초안은 대학 입시에서 IELTS 점수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자격증은 영어 과목 성적으로 환산하거나, 영어 강의 프로그램의 입학 요건으로 활용하거나, 과목 이수 면제 및 졸업 요건 충족에 계속 인정될 수 있다.
문제는 IELTS 자격증이 지원 학과와 무관하게 입시 유불리를 가르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점이다. 대학들이 IELTS 점수를 통해 학생의 영어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전공 선택과 관계없는 가산점으로 부여하는 방식은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어 학습 동기 저하 우려, 근거 있나
일부에서는 가산점이 사라지면 학생들의 영어 학습 의욕이 떨어질 것을 걱정한다. 그러나 IELTS 자격증은 입시 가산점만을 위해 취득해야 할 목표가 아니다. 대학 수업, 해외 유학, 취업 시장에서 영어 실력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는 여전히 높다.
중요한 것은 대학이 IELTS를 특정 전공 진입의 유리한 도구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학생의 영어 능력을 공정하게 인정할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다.
베트남 교육 당국이 추진하는 IELTS 가산점 폐지 정책은 입시 제도의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존 규정을 믿고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 대한 과도기적 보호 조치와 함께, 대학별 영어 능력 인정 기준의 명확한 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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