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퐁(Hải Phòng) 껏바(Cát Bà)섬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여객선 터미널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수백 명의 관광객이 섬을 빠져나가지 못해 발이 묶였다. 열대저기압과 열대수렴대의 영향으로 9월 13일 오전부터 껏하이(Cát Hải) 특구 일대에 강풍이 불었다.
까이비엥(Cái Viềng)~동바이(Đồng Bài) 구간 여객선이 운항을 전면 중단하자 껏바섬 내 수백 대의 차량과 관광객이 케이블카 또는 쟈루언(Gia Luận)~뚜언쩌우(Tuần Châu) 구간 여객선으로 이동 수단을 변경해야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쟈루언 여객선 터미널에 극심한 정체가 시작됐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도(Đỗ) 씨 일가 11명은 9월 13일 껏바섬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하룻밤을 더 묵어야 했다. 어린 자녀가 등교 문제로 귀가가 시급한 상황이라, 일가는 5명이 케이블카로 먼저 이동하고 나머지는 14일 오전 첫 여객선을 이용하기로 나눠 이동했다. 도 씨는 오전 6시에 쟈루언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수백 대의 차량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며,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승선 대기 번호를 받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도 여객선에 탑승하려면 4~5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도 씨는 말하며, 차량을 섬에 두고 케이블카로 귀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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