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의 한 종합병원에서 11년 동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을 앓아온 40대 환자가 고주파 열치료술(RFA)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 시술을 받고 증상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과 오른쪽 다리 저림 증상으로 하노이 탐아인(Tâm Anh) 종합병원을 찾은 호앙(Hoàng·43) 씨는 정밀 검사(MRI) 결과 요추 5번-천추 1번(L5/S1) 추간판 탈출 및 신경근 압박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고주파 열치료술과 항염증 약물 투여를 결합한 치료 방식을 적용했다.
탐아인 종합병원 중재방사선과 과장 레반카인(Lê Văn Khánh) 전문의는 고주파 열치료술이 고주파 전류로 생성된 열을 이용해 손상된 추간판 내부의 부피와 압력을 낮춤으로써 신경근 자극과 압박을 완화하는 최소 침습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술은 국소 마취 후 디지털 감산 혈관 조영술(DSA) 장비로 정확한 경로를 확보한 뒤, 피부를 통해 미세 바늘을 추간판 중심부에 삽입해 진행됐다. 시술 직후 신경근 주변에 마취제와 항염증제를 투약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차단했다.
시술 후 환자의 통증이 크게 줄었으며 2개월 뒤 디스크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시술 1년 후 추적 검사에서도 L5/S1 추간판 손상 부위가 안정되고 남은 탈출 부위가 경증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 확인됐다. 카인 전문의는 고주파 열치료술이 약물이나 물리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디스크 섬유륜이 파열되지 않은 경증 및 중등도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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