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스탠퍼드’로 불리는 국립경제대학교(NEU)가 2027학년도부터 공인 어학 자격증과 적성·사고력 시험 결과를 조합해 선발하던 기존 ‘결합 전형’을 폐지하고 대입 방식을 대폭 개편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EU는 그동안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결합 전형을 중단하는 대신, 하노이 국립대(HSA), 하노이 백과대(TSA), 호찌민 국립대(V-ACT)의 적성·사고력 평가 결과를 각각 독립된 개별 전형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7학년도부터는 하노이 사범대학교의 적성검사(SPT) 성적도 처음으로 입시 전형 요소에 새로 포함된다. SAT, ACT, A-Level 등 국제 시험 성적을 활용한 독립 전형과 고등학교 졸업시험 점수 기반의 전통적인 4개 시험 조합(A00, A01, D01, D07) 및 정원 외 수시·특기자(직접 입학) 전형은 기존 틀을 유지한다.
결합 전형 폐지에도 불구하고 공인 어학 자격증의 활용도는 유지된다. IELTS 5.5 이상 및 이에 상응하는 외국어 자격증(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소지한 응시자에게는 30점 만점 기준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대학 규정에 따라 영어 과목 시험 점수를 대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구체적인 가산점 산정 방식과 시험별 환산 기준은 2026년 12월 발표될 대학 입시 요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시 개편안 발표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회계감사학과 합격선이 28.84점(과목당 평균 약 9.6점)을 기록하고 70개 이상 전공의 합격선이 25점 이상을 형성하는 등 극심한 고득점 인플레이션 속에서 추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