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옛 공병부대 부지에 1조원을 들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2023년 11월 부평구 청천동 옛 제1113공병단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은 사업을 본격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애초 지난 4월까지 SPC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중동 전쟁 여파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아직 SPC를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측은 다음 달까지 SPC를 설립한 뒤 부평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을 목표로 했던 착공 시점은 2028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구는 SPC 설립과 관련한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인천시에 도시개발계획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인가, 시행자 지정, 토지 매입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SPC 설립이 다음 달 완료되더라도 향후 국방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 협의 상황에 따라 사업 일정이 더 늦춰질 수 있다.
이 사업은 옛 제1113공병단 전체 부지 가운데 경찰서 신축 예정지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제외한 5만1천여㎡에 1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 부지에는 상업·문화시설(연면적 4만6천㎡)을 비롯해 의료시설(4만㎡), 업무시설(3만2천㎡), 주거시설(13만5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협약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협약서 내용을 토대로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