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도 못 막은 축구 열기”… 호찌민서 아세안컵 빗속 길거리 응원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8. 17.

베트남 호찌민시의 대표적 명소인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 거리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2026 아세안축구연맹(AFF) 아세안컵 4강 1차전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성원들이 몰려들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저녁 경기 시작 전부터 호찌민 시내에 지속해서 굵은 빗줄기가 내렸으나,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에 모인 축구 팬들은 붉은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금성홍기와 응원 띠를 두른 채 “베트남 우승”을 외쳤다.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된 해당 거리는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쓴 응원단으로 열기를 더했다.

경기 전 내려진 빗줄기로 인해 평소보다는 응원 인파가 적었으나 현장 열기는 식지 않았다. 빈즈엉 출신의 황 쭝 띠엔(Hoàng Trung Tiến·27) 씨는 아내와 어린 아들에게 붉은 유니폼을 입혀 오후 4시부터 전광판 앞자리를 지켰다. 띠엔 씨는 빗속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베트남의 2-0 승리를 기원했다.

외곽 지역인 빈짠(Bình Chánh)에서 두 자녀를 데리고 나온 보 호 뚜옛 니(Võ Hồ Tuyết Nhi·39) 씨와 붉은 상의를 입고 현장을 찾은 레 번 녓 하오(Lê Văn Nhật Hào·29) 씨 등 많은 시민이 빗속 길거리 응원에 동참했다. 현장에 나온 팬들은 단순히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다 함께 함성을 지르고 응원하는 현장감을 공유하기 위해 빗속 응원을 감수했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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