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싸잉(Bach Hoa Xanh) CEO “학교·식당 대상 도매업 진출 검토”… ‘1,200억 동 이익’ 정조준

박화싸잉(Bach Hoa Xanh) CEO “학교·식당 대상 도매업 진출 검토”… ‘1,200억 동 이익’ 정조준

출처: Cafef
날짜: 2026. 4. 19.

베트남 최대 유통 기업 모바일월드(MWG)의 신선식품 체인 박화싸잉(Bach Hoa Xanh)이 일반 소비자 대상 소매업을 넘어 학교, 식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도매 시장 진출을 본격 검토한다.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유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팜 반 쫑(Pham Van Trong) 박화싸잉 CEO는 최근 열린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거에는 소매에만 집중했으나, 최근 원재료 공급원을 중시하는 기업형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학교, 레스토랑,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도매 공급 방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화싸잉은 올해 MWG 전체 매출의 약 30%, 이익의 2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이 제시한 올해 최소 이익 목표치는 1조 2,000억 동(약 640억 원)이다. 특히 기존 매장의 매출을 5~10% 끌어올리는 동시에, 올해에만 총 1,000개의 신규 매장을 열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48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며 하루 평균 3개꼴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잠재력이 큰 북부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확실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쫑 CEO는 “하노이(Hanoi) 시내로 직접 진입하기보다는 인근 위성 도시부터 확장해 공급망과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현재 북부 지역 매장들의 평균 매출이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어 계획대로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화싸잉의 이러한 광폭 행보는 2028년으로 예정된 독립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과거의 누적 손실을 털어내고 강력한 이익 성장세를 증명해야만 성공적인 IPO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MWG 이사회는 박화싸잉의 독립 상장이 자금 조달은 물론,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장기적으로 ‘매출 100억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쫑 CEO는 “약 60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시장에 전력을 다할 시기”라며 “인도네시아 진출 등 해외 확장보다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IPO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박화싸잉이 대규모 적자 늪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도매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는 것은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라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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