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가장 얇은’ 포지션의 반전… 김상식 감독의 깊어지는 고민

베트남 축구대표팀 '가장 얇은' 포지션의 반전... 김상식 감독의 깊어지는 고민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2.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른 기량을 가진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독 한 자리는 확실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해 김상식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축구계 소식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골키퍼 부문의 필립 응우옌과 트란 퉁 끼엔, 공격진의 쑤언 손(라파엘슨), 도 호앙 헨, 응우옌 딘 박 등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의 포지션은 바로 오른쪽 측면 윙백이다. 현재 주전으로 활약 중인 쯔엉 띠엔 안(Trương Tiến Anh)이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그를 대신할 적절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쯔엉 띠엔 안은 오른쪽 풀백으로서의 수비력은 물론, 공격 시에는 윙어처럼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는 전술적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빠른 속도와 강한 체력,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겸비해 현재 베트남에서 측면 지원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지난 3월 31일 열린 2027 아시안컵 예선 말레이시아전에서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주이 마냐의 선제골을 도우며 한 단계 발전한 세트피스 전담 능력까지 증명했다.

반면 후보 자원인 팜 쑤언 마냐는 과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으나 최근에는 속도가 예전만 못하고 크로스나 슈팅 정확도에서도 쯔엉 띠엔 안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주전 선수의 부상이나 카드 징계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김상식 감독으로서는 닌빈 FC 소속의 쯔엉 띠엔 안을 대체할 확실한 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김상식 감독이 눈여겨보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는 젊은 피 팜 민 푹(Phạm Minh Phúc)이다. 그는 2025년 동남아 U-23 챔피언십과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우승, 그리고 2026년 U-23 아시안컵 동메달을 따낼 당시 김상식 감독과 함께하며 눈도장을 찍은 인물이다.

공안하노이(CAHN) FC 소속인 팜 민 푹은 주전 쯔엉 띠엔 안과 유사하게 공격 성향이 강하며, 상황에 따라 스트라이커처럼 문전으로 쇄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 초 열린 U-23 아시안컵 8강 UAE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빠른 돌파력과 패스 능력은 긍정적이나, 22세라는 어린 나이로 인해 부족한 경험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소속팀의 마노 폴킹 감독이 그에게 V리그 출전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지속적인 실험을 거친다면 다가오는 2026 AFF 컵(7월 24일~8월 26일)과 2026 FIFA 아세안 대회에서 쯔엉 띠엔 안의 훌륭한 백업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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