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소득 2,100만~5,000만 동 수준의 베트남 중산층에게 적합한 아파트 가격은 ㎡당 3,000만~5,500만 동 수준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8일 현지 부동산 업계와 호찌민 부동산협회(HoREA)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1인 가구(월 소득 2,100만~3,000만 동)와 4인 가구(월 소득 4,000만~5,000만 동)가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택 가격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HoREA는 중산층을 위한 ‘적정 가격 상업용 주택’ 개발을 위해 ㎡당 3,000만~7,000만 동 가격대의 아파트 구매자에게 연 6~7% 수준의 저금리 대출(10~12년 거치)을 제공하는 우대 금융 정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대출 기간 30년, 연이율 7%, 담보인정비율(LTV) 70%를 가정했을 때, 실질적인 구매 가능 가격은 이보다 낮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월 소득 2,100만~2,500만 동인 1인 가구는 매달 800만~1,000만 동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당 최고 3,200만~4,700만 동(총액 13억~17억 동) 수준의 아파트가 한계치다.
월 소득 3,300만~5,000만 동의 가구 단위 구매자라면 매달 1,100만~1,800만 동을 상환할 수 있고, 총액 20억~30억 동(㎡당 3,800만~5,800만 동) 수준의 주택이 적정 범위에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 상환액이 월 소득의 40%를 넘지 않아야 하며, 최소 30%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안전한 재무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재 원자재 가격과 토지 보상비 등 건설 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개발사들이 이러한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책 설계 시 ㎡당 단가보다는 가구당 총액 20억~30억 동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중산층의 실질적인 구매력에 더 부합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지가 상승으로 인해 ㎡당 3,000만~5,000만 동 가격대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토지 공급이 원활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해당 세그먼트에 대해 토지사용료 감면, 법적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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