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부패 혐의’ 기소 검토… 카라카스 압박 강화

미국,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부패 혐의' 기소 검토… 카라카스 압박 강화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상대로 비밀리에 형사 기소를 준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6일 로이터 통신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검찰청은 지난 두 달간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대한 기소장 초안을 작성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의 핵심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PDVSA)과 관련된 부패 및 자금 세탁이다. 미국 정부는 기소 준비와 더불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게 측근과 전직 고위 관리 등 최소 7명을 체포하여 미국으로 인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 특사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본인이 직접 기소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 토드 블랜치(Todd Blanche) 차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보도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로이터 측은 보도 내용을 유지하며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베네수엘라와의 관계에서 법적 수단을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기소장 초안 작성이 반드시 실제 기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병행적인 법적 압박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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