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Direct “중동 긴장 시 금·달러 강세… 주식은 단기 조정 후 반등 전망”

VNDirect

출처: Cafef
날짜: 2026. 3. 3.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대형 증권사인 VNDirect가 금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USD)’를 이번 위기 상황의 핵심 수혜 자산으로 꼽았다.

3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에 따르면, VNDirect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발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의 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값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5,500~5,60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는 추세가 중장기적인 금값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역시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이라는 점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달러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내 환율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과 무역 흑자가 이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투매는 일시적이었던 경우가 많았으나, 단기적으로는 위험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항공주 등 비용에 민감한 업종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석유가스·비료·해운 등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적으로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시나리오 하에, VNDirect는 투자자들이 3월 FTSE 지수 편입 검토 결과와 1분기 기업 실적 등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으로 보았다. 이 경우 베트남 지수(VN-Index)는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1,9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최근 들어 안전 자산보다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과 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해,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오히려 자금 유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VNDirect 관계자는 “중동 분쟁이 유가 100달러 돌파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여력이 줄어들어 시장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정세 변화에 따른 업종별 실적 향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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