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VN지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40% 넘게 급등하며 1,800선을 돌파했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상당수는 손실을 기록하며 우울한 설(뗏) 연휴를 맞이하고 있다. 16일 현지 금융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장의 지수는 올랐으나 종목별 편차가 극심한 ‘지수만 상승하고 내 종목은 하락하는(Xanh vo, do long)’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을사년(2025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824포인트로 마감했다. 2025년 초와 비교하면 40% 이상 오른 수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시장의 상승 동력은 시가총액이 큰 7~8개의 대형주에만 집중됐다. 특히 빈그룹(Vingroup) 계열 3사(VIC, VHM, VRE)가 전체 시장 상승분의 약 67%인 330포인트 이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대형주가 아닌 부동산이나 증권주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 경기는 최악이다. 5년 경력의 한 투자자는 “증권주인 HCM, FTS 등을 지난해 3분기부터 보유해 왔지만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15%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상승을 보인 종목은 전체의 약 16%인 70여 개에 불과했으며, 전체 종목의 절반 가까이(46%)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양극화가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수는 높지만 기초 체력이 튼튼한 우량 기업 중 상당수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파인트리 증권의 응우옌 득 캉 분석 팀장은 “지수 상승이 특정 종목에 쏠리면서 수백 개의 기업이 매력적인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2026년 새로운 투자 기회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베트남 증시는 정부의 경제 발전 계획(2026-2030) 시작과 맞물려 GDP 성장률 개선, 그리고 9월로 예정된 국제 지수 승격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공 투자 및 인프라, 은행, 소매업 등 실질적인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은행주는 시장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주도주로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