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 초속 10m로 세계 최고 속도 기록 경신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 초속 10m로 세계 최고 속도 기록 경신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2. 6.

중국의 로봇 기업들과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 (Bolt)’가 초속 10m의 속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이족 보행 로봇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엘리트 스프린터들의 속도에 근접한 수치로,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 (VnExpress)는 지난 5일 보도를 통해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 (Usain Bolt)의 이름을 딴 이 로봇이 중국 저장대학교 (Zhejiang University) 휴머노이드 혁신 연구소와 로봇 스타트업 미러 미 (Mirror Me), 카이에르다 (Kaierda)의 협력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 볼트는 트레드밀 위를 달리며 최고 속도 10m/s를 기록했으며, 이는 해당 등급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키 175cm, 몸무게 75kg인 볼트는 인간과 유사한 신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고도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하면서 극한의 속도를 견딜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관절 구조와 최적화된 전력 시스템을 도입했다. 산술적으로 초속 10m의 속도를 유지할 경우 100m를 10초 만에 주파할 수 있어, 우사인 볼트가 보유한 세계 기록인 9.58초에 육박하는 성능을 갖춘 셈이다.

왕훙타오 (Wang Hongtao) 휴머노이드 혁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의 목적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인간의 생물학적 운동 한계에 도달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연구팀은 2025년 4족 보행 로봇인 ‘블랙 팬서 (Black Panther)’로 초속 10m 이상의 속도를 기록하며 이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중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우주 공간에 파견하거나 장거리 행군 기록을 세우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로봇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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