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방글라데시 니파 바이러스 사망 사례 확인… 치명률 최대 75% 경고

WHO, 방글라데시 니파 바이러스 사망 사례 확인… 치명률 최대 75% 경고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2. 8.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니파 바이러스 (Nipah virus) 감염 사망 사례를 공식 확인하며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의 보건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 (VnExpress)는 지난 8일 보도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한 여성이 1월 말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다고 전했다. WHO에 따르면 이 환자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은 없으나, 감염 전 신선한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과일박쥐의 배설물이나 침에 오염된 수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는 대표적인 경로다.

니파 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감염 시 두통, 구토, 근육통 등 초기 증상을 거쳐 급성 뇌염이나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치명률이 40%에서 최대 75%에 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지만, 현재까지 전용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인도 서벵골 (West Bengal)주에서도 지난 1월 초 2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아시아 각국은 공항 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검역 수위를 대폭 높이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국 보건 당국은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나, 박쥐가 서식하는 지역의 야생 과일이나 수액 섭취를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WHO는 “현재 니파 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된 가축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감염 예방 교육과 더불어 조기 진단을 위한 감시 체계 가동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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