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대형 금융 그룹인 캐세이 금융지주 (Cathay Financial Holding)가 베트남의 국제금융센터 (VIFC) 개발 프로젝트에 보다 깊숙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 뉴스 (Tuoi Tre News) 보도에 따르면, 캐세이 금융지주 (Cathay Financial Holding) 경영진은 최근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호찌민시를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제금융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세이 금융지주 (Cathay Financial Holding)는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폭넓은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룹 측은 이번 국제금융센터 프로젝트가 베트남 금융 시장을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자사의 선진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캐세이 (Cathay)는 국제금융센터 내에서 자산운용과 핀테크,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 금융 (Green Finance)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찌민시를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금융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구상에 캐세이 (Cathay)의 글로벌 금융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는 대만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가 금융 센터의 조기 안착과 신뢰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관련 규제 정비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투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은 베트남이 제조업 강국을 넘어 고부가가치 금융 서비스 허브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가 아시아 금융 지형에 가져올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