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이 (Gia Lai)성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범행 17일 만에 공안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됐다. 특히 용의자 중 한 명은 과거 살인 사건으로 8년째 도주 중이던 지명수배자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 (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 (Ministry of Public Security) 전문 수사팀과 자라이 (Gia Lai)성 공안은 지난 5일 오후 꼰뚬 (Kon Tum)성 일대에서 은행 강도 용의자 A씨와 T씨를 전격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자라이 (Gia Lai)성 플레이쿠 (Pleiku)시의 한 은행 출장소에 침입해 현금을 탈취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 조사 결과, 용의자 T씨는 2018년 꼰뚬 (Kon Tum)성의 한 바 (Bar)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그는 지난 8년간 공안의 눈을 피해 도주 생활을 이어오다 이번 은행 강도 사건을 공모하며 다시 범죄의 늪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범행 직후 용의자들이 오토바이를 자라이 (Gia Lai)성 디엔홍 (Dien Hong) 지역의 한 공업지대에 숨긴 정황을 포착하고, 폐쇄회로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이들의 도주 경로를 차단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증거물들을 확보한 공안은 잠복 수사 끝에 연고지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자라이 (Gia Lai)성 공안 관계자는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했다며, 범행의 잔혹성과 대담함을 고려해 용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엄정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현재 자라이 (Gia Lai)성 공안국으로 압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 해결은 설 (뗏, Tet) 명절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지역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국은 공공장소 및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