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종이 형태의 사회보험 (BHXH) 수첩과 건강보험 (BHYT) 카드를 대체하는 전자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전격 시행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 (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사회보험청 (BHXH Vietnam)은 이날부터 전국 모든 성·시에서 전자 사회보험증 및 건강보험증 시스템을 공식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 국민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보험 혜택을 증명하고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VssID (VssID) 앱과 국가 식별 데이터베이스인 VNeID (VNeID) 간의 완벽한 통합이다. 가입자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더 이상 플라스틱 카드나 종이 서류를 챙길 필요가 없다. 의료기관의 체크인 창구에서 앱에 생성된 QR 코드를 제시하면 즉시 보험 자격 확인 및 진료 접수가 완료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수조 동에 달하는 종이 수첩 및 카드 인쇄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험 부정 수급이나 정보 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입자는 자신의 보험료 납부 이력, 치료 및 투약 기록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인 건강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사회보험청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차별 없는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오지 주민들을 위해 당분간은 기존 종이 수첩과 카드의 효력도 유지하며 점진적인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안부 (Ministry of Public Security)는 이번 시스템 통합이 베트남의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06 (Project 06)의 핵심 성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더 많은 공공 서비스를 주민등록 데이터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