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교양

여행 좋아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반도국가 베트남은 남북으로 나짱, 무이내, 붕따우 등과 같은 세계적인 멋진 해변들이 즐비할 뿐 아니라 사파 같은 환상적인 산악지대도 있어 외국인들 사이에 관광 파라다이스로 통한다. 이번호에는 베트남 현지인들과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시도해보자.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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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버는 자는 더 많이 내라!

영국정부, 범칙금 차등화 계획 추진중 이원복 교수의 현대 문명 진단은 1990년초 부터 2002년말 까지 13년간 주간조선에 무려 600여회에 걸쳐 장수 연재 되었던 만화칼럼을 인터넷판으로 묶은것으로 그 중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주제와 내용만을 골라 연재 합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만화로 보는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현대문명 흐름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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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풍경화가 조제프 베르네

이제 새해가 시작한지 20여일이 지나가고 있디. 나름 결심했던 것들이 20여일만에 무너지고 그로 인해 더욱더 절망감을 느낄만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필자 또한 원대하게 세웠던 새해계획들이 허무하게 어그러지기 시작하니 베트남의 지금 날씨처럼 스산하고 바람이 분다. 이런 날은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국에서 말하는 아파트 뷰라는게 거의 존재하지 않는 베트남의 주거환경을 생각해보니창밖 풍경을 보면서 한숨을 쉬는 독자들이 보이는 듯하여 오늘은 풍경화 한점 소개하고 싶다. 조제프 베르네는 이라는 연작 그림을 남긴 프랑스의 풍경화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풍경화가라고 한다. 화가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하고 그의 후손들도 화가로 활동했다고 하니 삶속에 그림이 얼마만큼 들어와있었을지 짐작할 만하다. 풍경화란 자연풍경•도시•건축 등 옥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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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復活)

고전이란 누구나 한번은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읽은 사람이 별로 없는 책이다. 라고 으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남긴 명언이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세계명작 시리즈 목록을 보아오면서 익히 잘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을 것이나 실제로는 제목만 알 뿐, 읽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필자인 나 또한 이란 작품을 유년시절부터 숱하게 들어왔고 언젠가는 읽어보리라 벼른 적이 있지만 겨우 최근에 와서야 읽을 기회를 얻었다. 아마도 어린 시절에 읽었더라면 작품의 깊이를 몰랐을 가능성이 컸으리란 위안만 남는다. 러시아가 낳은 인류최고의 작가 반열에 오른 두 거장,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와 톨스토이. 마치 르네상스 시대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쌍벽을 이룬 것 만큼이나 이들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비교대상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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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상 에서 안락사 시켜 드려요 !”

개인주의와 윤리 도덕의 갈등 이원복 교수의 현대 문명 진단은 1990년초 부터 2002년말 까지 13년간 주간조선에 무려 600여회에 걸쳐 장수 연재 되었던 만화칼럼을 인터넷판으로 묶은것으로 그 중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주제와 내용만을 골라 연재 합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만화로 보는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현대문명 흐름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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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또 다시 한 해가 시작되었다. 저문 해는 기별 없이 사라졌고 새해는 침묵 속에 성큼 다가섰다.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은 우리의 동의도 없이 나이란 값에 숫자를 차근차근 더해 가고 있다. 물러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해 놓은 것 하나 없이 세월만 죽이고 있다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새해의 새로운 결심들은 우리에게 늘 희망을 안겨 준다. 이렇듯 연말연시는 비관과 낙관적 생각이 항상 교차하곤 한다. 예전부터 삶을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바라보란 말을 지겹도록 들어 왔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이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사건들로 가득 찬 불가사의한 곳이라는 비관론이 한 때 내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적이 있었다. 뜻대로 되는 일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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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누군가는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그림이, 특별한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나보다. 감성 부족군 필자는 완전 공감은 힘들지만 대단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요하네스 베르베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그림은 소설가에게 영감을 주어 트레이스 슈발리에는 동명의 소설을 내놓았다. 작품은 순식간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까지 만들어졌었다. 무엇이 그들을 매혹시킨 것일까. 아직 나도 본적은 없지만 세계최고의 미녀라고 할수 있는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으로 출현했다고 하니 어떻게 그림을 영화로 만들어냈는지 궁금해진다. 오늘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대표작이면서 네델란드의 모나리자라고 극찬받는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대해 알아가 보려고 한다. 한 소녀가 상체를 살짝 틀어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그녀에 대해 설명해줄 만한 배경은 하나도 없다. 아무런 소품도 없이 그냥 검은 배경에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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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2편의 정서는 1편()보다는 시리즈에 더 가까울 것이다.” 호빗 2편 개봉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피터 잭슨 감독이 밝힌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시리즈의 프리퀄(앞 이야기)에 해당하는 호빗 시리즈 2편 는 스펙터클 판타지의 극한을 보여주겠다는 듯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액션과 볼거리가 커졌다. 보다 다채롭고 쫀쫀해진 모양새다. 캐릭터가 크게 늘었고 서사도 복잡해졌다. 3부작 판타지 액션물 ‘호빗’시리즈의 제2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지난해 나온 1편과 비교해본 총평이다.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는 난쟁이 종족을 따라 모험길에 나선 빌보(마틴 프리먼)는 이제 어둠의 숲, 요정 엘프들의 왕국, 인간들이 사는 호수마을 거쳐 드디어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목소리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대면하게 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기발하고 현란한 액션은 객석에 만만찮은 긴장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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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진만만해도 감점 요인…

이원복 교수의 현대 문명 진단은 1990년초 부터 2002년말 까지 13년간 주간조선에 무려 600여회에 걸쳐 장수 연재 되었던 만화칼럼을 인터넷판으로 묶은것으로 그 중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주제와 내용만을 골라 연재 합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만화로 보는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현대문명 흐름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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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파 앙리루소

필자의 어린 딸은 책 속에 자신의 집을 짓고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하루의 몇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필자는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상상이라는 것이 창의적인 시각을 키우는데 도움은 될지 몰라도 어쩌면 말 그대로 상상으로만 끝날 수 있는 것 이라서.. 이런 것을 모두 조절하면서 상상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마도 상당히 어려운 일일것이다.여기 상상만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 한번도 정글을 가본적이 없고 한번도 프랑스를 떠나본 적이 없지만 그는 아주 사실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방법으로 정글을, 사막을 그려냈다. 그의 이름은 앙리 루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보다 약 100년전쯤 활동했던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카소와 같은 시기의 사람이면서 필자가 썼던 앙리 마티스와도같은 시기에 활동한 화가이다. 루소 이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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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M : 열한시

감독- 김현석, 출연 –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 등 1월 17일 CGV-MEGASTAR 배급.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 잠언 27:1 오랜 기간 시간 이동 연구에만 몰두해온 물리학 박사 우석(정재영)은 본격적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돈 줄이 되어준 러시아 기업 측에서 갑작스레 연구 중단 지침을 내렸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그는 불안전한 시간여행을 통해 성과를 증명하려 한다. 24시간 뒤로의 시간여행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SF로 포장됐지만 ‘열한시’는 스릴러에 가깝다. 시간 여행을 다녀온 우석은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며 끊임없이 되내인다. 미래의 CCTV를 통해 자신의 내일을 알게 된 인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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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의 남자가 좋다 !!

이원복 교수의 현대 문명 진단은 1990년초 부터 2002년말 까지 13년간 주간조선에 무려 600여회에 걸쳐 장수 연재 되었던 만화칼럼을 인터넷판으로 묶은것으로 그 중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주제와 내용만을 골라 연재 합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만화로 보는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현대문명 흐름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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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낳은 근대화가 뭉크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간다고 한다. 내 얼굴은 내가 만들기때문에 항상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사람들 얼굴은 성형외과 의사가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사람의 심성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지금도 그리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좀 더 젊었을때는 스스로 자신을 만드는 것이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좀 더 나이를 들어보니 자신은 스스로 만드는 부분보다도 주위환경과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더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자랄때 어른들은 환경이 중요하다고..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친구가 중요하다고 하셨나보다. 화가들의 얼굴이라고 할 수있는 그림을 공부하다보니 그림들은 화가들의 모든것을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성격,취향, 가족환경,정신세계등등 그림중에 어둡고 우울한 그림을 꼽으라면 선뜻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에드바르트 뭉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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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1909)

주인공 다이스케와 그의 친구 히라오카는 방에 마주 앉아서 직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일본 지식인들 내에서 직업에 대하여 이런 사상적 교류가 오갔다는것은 상당히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우리가 노동을 함에 있어서 빵이 우선이냐 확고한 신념 이 우선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인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서양 문물의 수용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시기에 일본은 서구 자본주의를 깊이 향유 하면서도 그 폐해까지 걱정하던 놀라운 차이점을 소설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추앙 받는 작가 소세키는 주인공 다이스케를 통해 당시 일본 근대화에 대해 진지한 성찰(省察)을 보여주고자 했다. 가령 영국 유학생 출신인 작가는 도쿄 상공에 쉴 새 없이 뿜어내는 공장 연기를 바라보며 암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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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은 9년 전 홍대앞 만화방에서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전편을 다 읽은 그는 뱀처럼 살아 꿈틀대는듯한 쇳덩어리 열차와 그 안에서 바글거리는 사람들의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돼 영화화를 결심했다. 원작의 위대한 발상에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완성된 ‘설국열차’는 세계를 유지하는 질서와 인간존엄에 대한 가치를 싣고 끝없이 달린다. 인간이 자초한 새로운 빙하기인 2034년을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격인 윌포드 열차에 탑승해 18년째 살고있는 최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차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그 곳에는 힘있는자와 없는 자,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나간다. 힘있는 자는 힘 없는 자들을 이용하고 힘없는 자들은 반란을 꿈꾼다. 반란을 꿈꾸는 꼬리칸의 리더 커티스 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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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존심 휘슬러

우리는 내가 하는일이 정말 나를 위한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있는 일이라고 위안하고 위안받길 원한다. 이국땅에서 가족만을 위해사는 엄마들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가족을 위해 밤낮을 애쓰는 가장들도.. 그들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화가들 또한 자신들의 그림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림을 그리고 힘든 시절도 참아냈을 것이다. 추상화를 감상하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무심코 화가의 혼이 들어있는 그림을 보면서 내가 이해할 수 없음을 이유로 무시하거나 포기하는 것이다. 휘슬러는 추상화를 감상하는 법을 제시해준 화가이기도 한 것 같다. 나는 그림으로부터 외부적인 것을 제거했다. 우선 내 그림은 선과 색과 형태의 조화,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술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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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세상에 완벽한 중간 지점이란 것이 있을까? 중용(中庸)을 말하고 과유불급(過猶不及, 논어-정도를 지나치면 없는 것만 못하다)을 외쳐도 인간들은 늘 극단으로 치닫기 쉽다. 우리가 중간이란 회색지대에 머물 능력이 있었더라면 지난 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 같은 참상은 목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가 완벽하다고 믿었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도 모두 시차를 두고 실패한 제도임을 우리 또한 목격했다. 빛과 어둠, 천국과 지옥, 귀족과 노예, 자유와 억압, 진보와 보수, 신앙인과 무신론자, 천재와 바보 그리고 여자와 남자 – 셀 수 없는 상호 모순(矛盾, 창과 방패)들로 가득 차 있지만 거대한 이 세상은 그렇게 흘러왔고 또한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을 나무라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세상을 이해하기 힘들다. 아이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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