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은 특히 새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조류 사육사, 혹은 새 애호가들은 새장(lồng chim)을 고르는 데 매우 까다롭다. 이들이 박(Vác) 마을에서 장인들이 만든 새장을 선호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시중에서 흔히 유통되는 것들은 재질이 미흡 해, 잘 쪄서 말린 대나무 새장은 정말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의 새장은 내구력, 아름다움, 고습스러움까지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이 마을을 공예촌으로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다. 박(Vác) 마을, 또는 깐호앗(Canh hoạch) 마을은 하노이 중심가에서 서남쪽으로 30여km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하노이시, 탄오아이(Thanh Oai)군 영호아(Dan Hoa)읍에 있다. 이곳 사람들은 부채, 원뿔 모자 틀, 조각상 그리고 특히 새장 같은 전통적인 공예품들을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새장은 이 수공예 마을의 트레이드 …
Read More »꾸엇동 전통자수공예마을
베트남 전통 자수화는 17세기 레꽁한(Le Cong Hanh)이 중국으로부터 자수 기술을 습득하여 베트남 고유의 자수기법과 결합하면서 독창적이고도 창의적인 작품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베트남의 자수는 윙(Nguyen) 왕조가 후에 지역에 고도를 건설할 무렵부터 장려되었는데 옛부터 베트남의 황후들은 자수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왔는데 바오다이 황제의 어머니인 호앙티꾹(Hoang Thi Cuc)은 자수의 달인이었고, 남프응(Nam Phuong) 황후 역시 프랑스 유학시절 그곳에서 서양의 자수기술을 습득한 이후 그것을 전통자수기법과 잘 조화시켜 독특한 궁전 자수화를 창조해냈다. 한편 1990년대 이후, 보방구엉(Vo Van Quun)과 호앙티쑤언(Hoang Thi Xuan)이라는 걸출한 자수화가들이 등장하면서 베트남 실크자수의 황금기가 도래했다. 그동안 범람했던 중국풍의 화풍이 서서히 사라지고 베트남 고유의 전통적인 자수화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자수공예는 베트남 전국 …
Read More »응우싸 청동 주조 마을
응우싸(Ngũ Xã) 마을 응우싸 청동주조 마을은 하노이 바딘군, 응우싸(Ngũ Xã)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의 기원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곳은 당시부터 탕롱(Thăng Long : 오늘날의 하노이)을 대표하는 4대 공예마을(도자기, 금세공, 방적, 청동주조 등) 중 하나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이곳으로 가려면 바딘군 쩡부거리 178번지(178 Trấn Vũ)인 호금(Hồ Gươm)에서 출발, 짜까(Chả Cá) – 항르윽(Hàng Lược) – 항탄(Hàng Than)거리를 차례로 지나 윙칵뉴(Nguyễn Khắc Nhu)길로 꺽어지면 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응우싸 마을의 기원 베트남 사서에 의하면 레(Lê:1428~1527)왕조 때 동마이(Đông Mai), 쩌우미(Châu Mỹ), 롱트엉(Lộng Thượng), 다오빙(Đào Viên), 디엔띠엔(Điện Tiền) 등 다섯 마을이 유명했는데, 이곳은 지금의 박닌성 투언탄(Thuận Thành)과 흥이엔성 방럼(Văn Lâm) 지역에 해당된다. 바로 이곳 장인들이 …
Read More »수상인형 공예마을, 다오툭(Đào thục)
수상 인형극(Múa rối nước)은 11세기부터 시작된 북베트남의 홍 강 삼각주 유역에서 시작된 독특한 전통문화이다.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연못이나 호수에서 로이 누억라는 인형을 만들어 공연을 시작했다. 인형을 가슴까지 찬 물에서 다채롭게 움직인다. 이 인형들은 대나무와 실로 연결되어 사람들이 직접 조정한다. 인형극은 농민들의 일상 생활, 고기잡이, 소싸움 등을 우스꽝스럽게 재현한다. 주요 내용은 악귀로부터 농민과 농사일을 보호하여 풍년을 기원한다는 것이다. 총 18장으로 구성되며 남녀 7인으로 구성된 악단인 떼우가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운다. 북부지방에서 지금도 수상인형극 문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도 수상인형극은 공연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다오톡 마을, 지아 마을, 차송 마을, 등 약 14개의 수상인형 전문 마을이 있고 …
Read More »금 공예의 요람, 끼우끼(Kiêu Kỵ)마을
끼우끼 마을(Kiêu Kỵ)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통 수공예마을로, 베트남에서는 유일하게 얇고 얇은 극초박형 금박지(dát vàng)나 은박지(dát bạc quỳ)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끼우끼(Kiêu Kỵ) 마을은 하노이 야럼(Gia Lam)군, 홍(Hồng)강변에 위치해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벼농사에 종사했으며 부업으로 농한기때는 금박을 입히는 일(dát bạc quỳ)을 해왔다. 이후 영고성쇠를 거듭했고, 겨우 3~5 가구만 남아 가업을 유지하던 중 정부 차원에서 국가 유적지를 수리 보존하기 위한 작업에 금박지 제조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여 끼우끼 마을이 정부보조 하에 발전하기 시작했다. 곧, 정부정책에 고무된 마을사람들이 자진하여 이 일에 뛰어 들었고, 마침내 여러 명인들도 탄생시킨 것이다. 기술의 유래 금박지 제작기술은 지금부터 약 300년 전인 후레(Hậu Lê) 왕조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하이증성 출신의 …
Read More »잠자리 모형 대나무 공예 전통마을 ‘탓싸’
베트남 마을의 상징인 청청한 대나무로 그들만의 손재주와 창의성을 담아, 중력평형상태원리의 잠자리 모형들을 만든다. 베트남에서 탓싸(Thạch Xá)만큼 사랑스러운 장난감을 만드는 공예촌을 찾아볼 수 있을까. 베트남 전국 대다수의 공예 마을들이 비단, 도자기, 그림, 석상 등 전형적인 공예품에 힘을 쏟고 있는 동안 이 마을에서는 소박한 형태의 장난감인, 대나무 잠자리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다. 이 기념품은 앙증스런 모양, 화려한 색상, 모서리에서 균형을 이루는 아슬아슬한 자태가 매력이다. 탓싸 마을은 하노이시, 탓턱현, 탓사읍(Thạch Xá, Thạch Thất, Hà Nội)에 자리잡고 있으며, 하노이 중심부에서 탓싸까지 차로 1시간 거리다. 하노이에서 탕롱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되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또한 하노이 미딘(Mỹ Đình) 역에서 73번 버스를 타거나 기타 …
Read More »대나무 공예마을 ‘푸빈’
한국에는 담양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푸빈마을 400년전 세 사람이 시작하여 지금은 푸빈마을 전체가 주로 바구니 같은 대나무공예품 생산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등나무(cây mây)와 대나무(cây tre)가 자라기에 알맞은 최적환경과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서 죽세공예가 발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푸빈 죽공예 마을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서쪽으로25 km떨어져 있는 쯩미현 푸응이어읍(Phú Nghĩa, Chương Mỹ)에 자리하고 있다. 죽공예품의 요람으로 알려진 이 마을은 1700년경에 형성되었으며, 당시 마을이름은 푸호아짱(Phú Hoa Trang)이었으나, 1800년경 지금의 푸빈(Phú Vinh)으로 바뀌었고, 이후부터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으로써 현재 베트남의 대표적인 전통 죽공예마을(làng truyền thống)로 성장했다. 베트남 수공예가들은 주로 째(Tre), 마이(May), 송(Song)같은 대나무나 등나무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가볍고, 내구성이 있으며 흰개미에 강하다는 이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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