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부인의 일본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토 나오키(Ito Naoki) 주베트남 일본 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방일이 2015년 고(故) 응우옌 푸 쫑(Nguyễn Phú Trọng) 서기장의 방문 이후 11년 만이자 베트남 당 총서기로서 5번째 방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토 대사는 지난 5월 다카이치 사나에(Takaichi Sanae)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에 이어 한 해 동안 양국 최고위급 교차 방문이 이뤄지는 점과 당 대회 후 임기 첫해 방일이라는 점을 들어 베트남 정부의 대일 관계 중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3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첫째,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 속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 둘째,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전환(DX), 녹색 전환(GX), 핵심 광물, 식량 안보 중심의 경제 안보 및 공급망·혁신 협력 구체화, 셋째, 인적·문화 교류 확대다. 특히 올해 방일 베트남인 수는 70만 명, 방베 일본인 수는 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국 간 인적 교류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제·무역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 10년간 1.8배 성장했으며, 2026년 1~9월 누적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37억 달러로 올해 연말까지 580억 달러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양국은 전기·전자, 반도체 웨이퍼 소재 등의 투자 확대와 함께 일본산 포도 및 베트남산 자몽의 상호 시장 개방 등 농산물 교역 성과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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