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리는 제3회 베트남 국제방산전시회에 현대 방산 장비를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판 반 장(Phan Văn Giang) 베트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8일 필리핀 세부(Cebu)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국방장관 회의 계기에 별도 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공개됐다.
판 반 장 부총리는 미국 측의 첨단 장비 전시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국방부가 주관하며, 하노이 자럼(Gia Lâm) 비행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다수의 방산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동에서 양국 장관은 최근 베트남-미국 간 방산 협력이 대화, 방위산업, 군의(軍醫), 전쟁 후유증 극복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판 반 장 부총리는 미국 측에 고엽제 피해 장애인 지원을 지속하고, 비엔호아(Biên Hòa) 비행장 다이옥신 오염 처리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금 1억3,000만 달러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045년까지 전쟁 잔류 지뢰·폭발물 오염 지역을 전면 정화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과 지원도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일부 전쟁 관련 정보와 유품을 교환했다. 이는 전사자 유해 발굴·수습·신원 확인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베트남이 ‘500일 작전(Chiến dịch 500 ngày đêm)’을 통해 강력히 추진 중인 과업 중 하나다.
양측은 각국의 필요와 역량, 이익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을 지속 증진해 역내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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