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검찰이 일본 매체 전직 언론인에게 폭행을 가한 홍콩 남성을 기소하고 중형을 구형했다.
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부 타이중 검찰은 지난 7월 일본 산케이신문 타이베이 지국장을 지낸 야이타 아키오 인도태평양전략싱크탱크(IPST) 대표를 공격한 중국 국적 홍콩 남성 랴오강파에 대해 형법상 상해 및 조직범죄방지조례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랴오강파가 ‘천웨이하오’라는 인물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재판부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홍콩 폭력조직 삼합회(三合會) 일파인 ‘워싱워'(和勝和)의 조직원 천웨이하오는 야이타 대표의 양안(중국과 대만) 관련 정치적 발언에 불만을 품고 국경을 초월한 폭력조직을 꾸렸다.
천웨이하오는 랴오강파와 삼합회의 다른 일파인 워온록(和安樂) 조직원 4명에게 야이타 대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이들은 7월 1일 대만에 입국해 행사 일정을 파악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당초 폭행을 맡기로 한 조직원이 위험 부담을 이유로 대만을 떠나자, 천웨이하오는 보수를 10만 홍콩달러(약 1,700만 원)로 올린 뒤 랴오강파에게 단독으로 범행을 맡겼다.
랴오강파는 같은 달 6일 야이타 대표를 폭행한 후 변장을 하고 부산행 항공편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타이중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 목적이 국경을 초월한 폭력과 언론 보도를 동원해 다른 이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이 치밀하게 사전 계획됐으며 랴오강파에게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점을 들어 법원에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공범 4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또 다른 배후 인물과 대만 내 조력자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 중이다.
한편, 수출통제 반도체 불법 구매 및 중국 밀수출 혐의와 관련해 북부 신베이시 지방검찰은 해당 기업 대표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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