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계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케펠(Keppel)이 베트남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미분양 및 미공개 주택 물량을 보유하며 현지 시장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펠의 2026년 상반기 보고서 기준 전체 진출 국가 내 미판매 주택 포트폴리오 3만 1,811가구 중 베트남 시장이 1만 109가구(저층 및 고층 포함)로 전체의 약 32%를 차지했다. 이는 케펠이 보유한 글로벌 주택 물량 중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케펠은 베트남에서 총 1만 4,155가구, 총연면적 247만㎡ 규모의 주택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미 시중에 공개된 물량의 90%가 넘는 4,046가구가 거래를 완료했다.
남은 1만여 가구는 향후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케펠은 올해 하반기 979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2,173가구, 2028년 1,38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 호찌민시에서는 리비에라 포인트(Riviera Point) 2단계, 셀레스타 하이츠(Celesta Heights), 글라디아 바이 더 워터스(Gladia By The Waters) 프로젝트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하노이에서는 올해 하반기 에스티바 참(Estiva Charm) 프로젝트의 저층 주택 1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고층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아울러 베트남은 케펠의 주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기도 하다. 케펠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전체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26%에 해당하는 약 40만 1,210㎡ 규모의 상업용 바닥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하노이에 첫 상업시설인 ‘하노이 센터(Hanoi Centre)’를 개장했으며, 호찌민시에서는 사이공 센터(Saigon Centre)와 에스텔라 플레이스(Estella Place) 등을 운영 중이다. 1990년대 초 베트남에 진출한 케펠랜드는 현지에서 손꼽히는 외국계 부동산 개발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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