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연소 여성 과학박사 레홍번 교수, 체코서 별세

베트남 최연소 여성 과학박사 레홍번 교수, 체코서 별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9. 9.

베트남 역사상 최연소 여성 과학박사(Tiến sĩ khoa học)이자 세계적인 수학자인 레홍번(Lê Hồng Vân) 체코 과학아카데미 수학연구소 교수가 향년 65세로 별세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홍번 교수는 지난 2일 오전 프라하 자택에서 넘어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2시경 끝내 숨을 거뒀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후 프라하 비노흐라디에 위치한 스트라슈니체 화장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레 교수는 미분기하학 분야의 탁월한 학자로,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198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89년 만 28세의 나이로 새로운 수학 이론을 제시해야 수여되는 과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베트남 역사상 최연소 여성 과학박사 기록을 세웠다. 1990년 모스크바 수학회상과 1991년 이탈리아 국제이론물리센터(ICTP)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수학연구소에서 근무한 바 있는 레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를 거쳐 2005년부터 체코 과학아카데미 수학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해 왔다. 전 대학전문교육부(현 교육훈련부) 차관을 지낸 레번장(Lê Văn Giạng)의 딸인 그는 별세 수주일 전까지도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하고 신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어서 볼 뉴스
오늘의 뉴스 전체 보기 →
섹션별로 정리된 뉴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About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hanyoungmin

Check Also

李대통령, 영화인들에 “작은 나무 다 죽고 고목만 남을까 걱정”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니스 인근에서 열린 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에서 한국 영화인들을 만나 "작은 나무가 다 죽고 고목만 남을까 걱정된다"고 말하며 독립영화 생태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 후 영화인들과 만찬을 갖고 현장의 정책 건의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발언은 대형 상업영화 중심의 시장에서 독립·예술영화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