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SA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에 달했다. 6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생산량은 1만9,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했으며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중국 업체였다.
선두 자리는 교체됐다. Agibot이 Unitree를 제치고 8,400대를 출하하며 1위에 올랐고, Unitree는 5,900대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두 회사 모두 각각 5,000대 이상을 출하하며 시장을 양분한 바 있다. Galbot, UBTech, Leju 등도 연간 수백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로 꼽힌다.
그렇다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요 구매층은 누구인가. 일부 소비자는 체험 목적으로, 기업은 시연이나 업무 활용 목적으로, 대학은 교육·연구 목적으로 구매한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센터에 제품을 판매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실제 산업 현장 투입 사례가 아직 제한적인 만큼, 현재의 폭발적인 생산 증가세가 실수요 기반인지 정책 보조금에 의존한 것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