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동남아시아축구연맹(ASEAN) 컵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최소 293억 동(약 1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포상금을 확보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6일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 합계 점수 4-2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베트남축구연맹(VFF)과 동남아축구연맹(AFF), 주요 기업 및 정부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포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우승 확정 전까지 확보한 123억 동(VFF 78억 동, 바우 투이 회장 40억 동, 에이스쿡 베트남 5억 동)에 더해, 우승 직후 VFF 집행위원회가 40억 동을 추가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아그리뱅크(Agribank) 등 은행권 지원금 40억 동, AFF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78억 동)와 정부 규정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 등이 더해져 현재까지 집계된 포상금 총액은 293억 동에 이른다.
쩐 꿕 뚜안 VFF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태국과 싱가포르가 달성했던 대회 2연패 과업을 베트남 대표팀도 마침내 이뤄냈다며 선수단에 깊은 자부심을 표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통산 4번째 아세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려 싱가포르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현행 베트남 정부 규정(시행령 349/2025)에 따른 국고 포상금은 베트남 국적을 가진 선수 및 지도자에게만 적용되어 김상식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지 언론은 우승 이후 현지 기업 및 개인들의 추가 찬조금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체 포상 규모는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