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몸무게 1.5kg으로 태어난 조산아가 수술 후 합병증인 장 유착과 이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으나, 한 달간의 고강도 집중 치료 끝에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8일 호찌민시 의료계 및 병원당국 종합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아는 타 병원에서 괴사성 장염으로 장 절제 및 문합 수술을 받은 후 호찌민시 떰안(Tâm Anh)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내원 당시 영아는 청색증과 함께 수유 불량, 복부 팽만 증상을 보였으며, 초음파 검사 결과 복강 내 다량의 삼출물이 고여 있고 장 운동이 완전히 멈춘 ‘장 마비’ 상태였다. 의료진은 선행 수술 후 형성된 흉터 조직들이 장관들을 서로 엉겨 붙게 하거나 복벽에 유착시켜 장폐색을 유발한 것으로 진단했다.
정밀 검사 중 영아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호흡 부전과 무호흡 증세가 나타났으며, 의료진은 즉시 기관 내 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 치료와 함께 소화기 발원의 ‘패혈성 쇼크’ 매커니즘을 가동했다. 장 마비로 소화액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유해균이 장벽을 뚫고 혈류로 침투해 전신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떰안 종합병원 신생아센터장 팜 레 미 한(Phạm Lê Mỹ Hạnh) 전문의는 신생아 패혈성 쇼크는 순환기 부전과 미세혈관 응고, 다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사망률이 극도로 높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복강 천자를 통해 감염성 침출수를 배출시켜 복압을 낮추는 긴급 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소아외과 의료진이 투입되어 유착된 장관을 완전히 분리하고 폐색 부위를 해소하는 2차 수술을 전개했다. 수술 후 다제내성균 조절을 위해 항생제 등급을 상향하는 등 중환자실(NICU)의 집중 소생 가치사슬을 가동한 결과, 영아는 수술 5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장 운동이 재개되자 의료진은 장 유착 재발을 막기 위해 미량의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입원 한 달이 지난 현재 영아의 몸무게는 2.3kg으로 증가했으며, 스스로 호흡하고 모유를 정상적으로 소화해 건강하게 퇴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