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위기 속 미-사우디 동맹 균열… 백악관-리야드 방위 파트너십 급격한 난기류

호르무즈 위기 속 미-사우디 동맹 균열… 백악관-리야드 방위 파트너십 급격한 난기류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7. 1.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오랜 전략적 동맹 관계가 호르무즈 해협의 대치 국면 처리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워싱턴 및 중동 외교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미국의 중동 분쟁 해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프랑스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을 전격 거절한 것으로 적발됐다. 당시 사우디 관영 매체들은 왕세자가 개최국인 프랑스에 보낸 서한을 통해 선약이 있어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으나, 정밀 취재 결과 백악관의 독자적 군사 행보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나 켈리 미 백악관 대변인은 워싱턴과 리야드가 여전히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 파트너들의 의견을 가치 있게 경청한다고 공시했으나, 지난주 마르코 루비오 미 외무장관이 이란 분쟁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3개국을 순방하면서 사우디를 전격 제외해 이 같은 불화설을 뒷받침했다. 사우디 수뇌부는 루비오 장관의 이 같은 동선 조율을 리야드를 향한 의도적인 외교적 압박 지표로 받아들이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강대국의 관계가 급격한 난기류를 맞이한 발단은 지난 5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및 상선들을 호위하기 위한 독자적 군사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전격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의 전함과 전투기, 무인기(UAV) 물류가 페르시아만으로 전격 진입하자, 자국의 군사기지 밸류체인과 영공 제공이 필수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을 과도하게 자극해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백악관에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다. 실제로 미국이 자국 국적선 2척을 호위해 해협을 통과하려 하자 이란 측은 상선과 미 해군 기지, UAE의 석유 환승 센터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폭격을 가하며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휴전 체제를 전면 무력화했다. 이에 사우디 당국은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자국 군사기지 및 영공 사용을 전면 불허하는 초강수를 뒀고, 이는 미국의 독자 작전을 사실상 사장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의 격렬한 유선 설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사우디의 입장 선회는 걸프 지역 내 또 다른 강자인 UAE와의 관계 단절로도 이어졌다. 이란 유전 지대에 대한 공격적 지표를 지지하던 UAE는 지난 4월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전격 탈퇴하고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안보 밀착을 고시했다. 반면 사우디는 이란과의 직접적인 외교 채널을 가동하는 한편, 리야드와 신규 방위 동맹을 체결한 파키스탄 군대를 전격 조율해 중동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중재 외교 가치사슬을 독자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투르키 알 파이살 사우디 왕자는 관영 언론 기고문을 통해 주변국의 도발로 인한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기 위해 파국적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는 인내의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고시했다.

워싱턴과 리야드는 지난 1945년부터 사우디 내 미군 기지 조성을 시작으로 걸프전과 이라크전을 거치며 밀접한 안보 지표를 공유해 왔다. 사우디는 미국의 핵심 무기 수출 시장이자 인공지능(AI), 핵심 광물 공급망, 민간 원전 협력의 거대한 투자 줄줄이였으며, 미국은 사우디를 통해 석유의 자유로운 유통과 이스라엘 방위의 균형추를 사수해 왔다. 비록 2001년 9·11 테러 이후 인적 연계 의혹으로 체증을 겪거나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철수 명령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거대한 도박을 걸어 지난해 가을 백악관 국빈 방문을 성사시켰고 자국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살해 사건에 대한 정치적 면죄부 지표를 받아내며 동맹의 정점을 찍는 듯했다.

그러나 이란을 대하는 근본적인 군사적 메커니즘에서 양국은 결코 동상이몽을 좁히지 못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은 이란 정권 축출을 겨냥한 미국의 전면적 군사 행동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글로벌 석유 시장 마비를 야기해 자국 경제 밸류체인을 파괴할 것이라 끊임없이 경고했다. 미-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 공습을 감행하고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후티 반군이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기지, UAE 후자이라 항구, 사우디 라스타누라 정유 시설 등 걸프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보복 타격을 가하자 사우디의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결국 이란의 해상 봉쇄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미국 측에 UAE의 추가 보복 공습을 제지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해 외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간곡한 요청을 묵살하고 대이란 봉쇄 조치를 지속 조율했다.

결국 영공 폐쇄 카드로 맞서던 사우디는 미국 사법당국 및 의회가 방어용 무기 지원 목록에서 사우디를 제외하겠다는 초강력 경고 서류를 들이밀자 영공 규제를 전격 해제 조율했다. 그러나 미국 역시 대규모 함대를 동원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가동하는 대신, 야간을 틈타 선박들의 위치 추적 장치를 전면 차단하고 은밀히 이동시키는 임시방편 물류 지표만을 운용 중이다. 나아가 백악관은 사우디 내 미군 전력 지표를 일부 축소하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전폭 지지한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군사 물류를 전격 재배치하는 행정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적발됐다. 외교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을 중개로 한 사우디와 이란의 독자적 채널 구축이 사우디 에너지 인프라를 잠정 보호하는 방어막이 되었다고 분석하면서도, 미국과의 전면적인 방위 가치사슬 균열은 양국 모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극단적 파국은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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