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와 인도의 경제 수도 뭄바이가 우호 협력 관계를 수립하고 다각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10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양 도시는 지난 6일 인도 뭄바이에서 우호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또 럼(Tô Lâm) 베트남 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 기간 중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록 하(Nguyễn Lộc H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니티아난드 라이(Nityanand Rai) 인도 내무부 차관이 참석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체결식에는 또 럼 주석과 모디 총리를 비롯해 쩐 르우 꽝(Trần Lưu Quang) 호찌민시 당 서기장 등 양국의 고위 지도자들이 대거 배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찌민시와 뭄바이는 무역 및 투자, 교육·훈련,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 계획, 인프라 구축, 폐기물 관리, 생태계 보전, 비상 대응은 물론 교통 및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뭄바이는 호찌민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최초의 인도 도시가 됐다. 이로써 호찌민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해외 지방자치단체는 총 88곳으로 늘어났다.
응우옌 록 하 부위원장은 방문 기간 중 뭄바이 세계무역센터(WTC)가 주최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 기업들은 베트남의 신재생 에너지, 그린 암모니아 생산, 물류, 항만, 금융,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인도 ACME 그룹과는 베트남 내 약 90억~100억 달러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 회의도 진행됐다.
호찌민시 당국은 “인도 투자자들을 지원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양 도시 간의 기회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해 베트남과 인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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