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2.6% 달성한 빈그룹… 국가 경제 지탱하는 ‘매출 1% 클럽’ 14개사 분석

GDP 2.6% 달성한 빈그룹… 국가 경제 지탱하는 '매출 1% 클럽' 14개사 분석

출처: Cafef
날짜: 2026. 4. 16.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이 2025년 매출액이 국가 전체 GDP의 2.6%에 해당한다고 발표하며 민간 경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6일 현지 경제 매체 보도와 2025년 사회경제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5년 명목 GDP는 전년 대비 380억 달러 증가한 약 5,140억 달러(약 1경 2,850조 동)를 기록했다. 이 규모를 기준으로 매출이 GDP의 1%를 넘어서려면 최소 128조 4,760억 동 이상의 성적표를 거머쥐어야 한다.

현재 베트남에서 매출액이 GDP의 1%를 상회하는 ‘거물급’ 기업은 총 14개사로 집계됐다. 구성별로는 국영기업이 9개사로 여전히 압도적이며, 민간 기업 4개사, 국제 합작 기업 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경제의 기둥인 국영 에너지 기업들의 위상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은 2025년 연결 매출 약 651조 동을 기록하며 GDP의 5.1%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전력공사(EVN) 역시 약 645조 동의 매출로 GDP의 약 5%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페트롤리멕스(310조 동), 응이선 정유(188조 동), PV오일(151조 동), 빈선 정유(142조 동), PV가스(135조 동) 등 5개사가 추가로 1% 클럽에 포함되어 전체 명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국영 기업 중에서는 군대공업통신그룹(Viettel)이 220조 4,000억 동(GDP 1.7%)의 매출을 올리며 정보통신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석탄광산그룹(Vinacomin)은 약 161조 동(GDP 1.3%), EVN 산하의 남부전력공사(EVN SPC)는 약 188조 동(GDP 1.5%)을 기록하며 명단에 포함됐다.

2025년 경제 지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민간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빈그룹은 전년 대비 무려 75% 급증한 331조 8,380억 동의 매출을 기록, GDP의 2.6%를 담당하며 국영 에너지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빈그룹 생태계 내의 부동산 개발사인 빈홈즈(Vhomes) 또한 153조 동(GDP 1.2%)의 매출을 올려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유통과 철강 분야의 민간 공룡들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모바일월드(MWG)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56조 4,580억 동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화팟그룹(Hoa Phat)은 건설 경기 회복과 공공 투자 확대에 힘입어 12% 성장한 156조 1,160억 동의 매출을 달성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14개 기업은 국영과 민간을 불문하고 5,14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 기업이 국가 기간 산업인 에너지·통신 그룹들과 대등한 규모로 성장한 점이 베트남 경제 체질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씬짜오베트남은 이들 주요 기업의 실적이 향후 베트남 경제 성장률 및 대외 신인도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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