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 그룹, 상장 폐지 후 6만 4천여 명 주주에게 ‘정기 주주총회’ 개최 안내

FLC 그룹, 상장 폐지 후 6만 4천여 명 주주에게 '정기 주주총회' 개최 안내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3. 7.

과거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 회장이 이끌던 FLC 그룹이 상장 폐지라는 악재 속에서도 6만 4,000명이 넘는 주주들에게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알리는 중요한 공고를 발표했다. 8일 카페에프(CafeF)와 현지 금융권에 따르면 FLC 그룹은 오는 4월 중순 2024년 및 2025년 회계연도를 통합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주주 명단 확정일을 공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FLC 주식이 비상장 주식 시장(UPCoM)에서조차 거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공식 행사다. FLC 측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 및 향후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찐 반 꾸엣 전 회장의 주가 조작 사건 이후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남은 자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기업을 정상화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FLC 그룹은 부동산, 리조트, 항공(뱀부항공 지분)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대대적인 자산 매각과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찐 반 꾸엣 전 회장은 지난 2월 하노이 인민법원으로부터 주가 조작 및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으나, 기업 자체는 법적 대표자를 교체하며 존속을 꾀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는 종이 우편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달되었으며, 주주 명단 확정 기준일은 3월 하순으로 설정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FLC가 상장 폐지 상태임에도 주주총회를 강행하는 것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고 있다. 6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이번 총회에서 실질적인 보상안이나 재상장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주주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FLC 이사회는 모든 주주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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