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사업 업체인 투더우못 워터 (Thu Dau Mot Water Joint Stock Company – TDM)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기록적인 수준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 (CafeF)는 투더우못 워터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주당 152%에 달하는 현금 배당안을 전격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주식 1주당 1만 5천200동 (한화 약 820원)의 배당금을 현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이는 베트남 증시 내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높은 배당률로, 최대 명절인 뗏 (Tet)을 앞둔 투자자들에게는 파격적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율 배당의 핵심 배경으로는 투더우못 워터가 보유하고 있던 비와세 (Binh Duong Water Environment – Biwase, BWE)의 지분 일부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확보한 막대한 일회성 이익이 꼽힌다. 회사는 지분 구조 재편을 통해 발생한 대규모 현금 유입분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지급을 위한 주주 명부 확정일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실제 지급 절차는 설 연휴를 전후해 신속히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투더우못 워터에 대한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기업들이 점차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국영 기업의 민영화와 자산 효율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더우못 워터 측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처리 및 공급 사업을 바탕으로 주주 수익 극대화와 인프라 현대화 투자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