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113억 달러 사상 최대… 품목·기업별 실적 희비 갈려

수산물 수출 113억 달러 사상 최대… 품목·기업별 실적 희비 갈려

출처: Cafef
날짜: 2026. 2. 8.

2025년 베트남 수산물 수출액이 1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반적인 수출 규모는 확대됐으나, 업종과 기업에 따라 실적 명암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는 최근 발표된 실적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 수산물 산업이 글로벌 수요 회복과 시장 다변화에 힘입어 113억 달러라는 기념비적인 수출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를 넘어선 수치로, 베트남이 글로벌 수산물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결과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곳은 틸라피아(Tilapia) 수출 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특정 틸라피아 수출업체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21배나 폭증하며 수산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가공 틸라피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다,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반면 ‘팡가시우스(Pangasius) 여왕’으로 불리는 빈호안(Vinh Hoan, VHC)은 다소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빈호안은 연간 전체 실적 면에서는 선방했으나, 지난 4분기에는 수출 단가 하락과 물류비 상승,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새우왕’으로 불리는 민푸(Minh Phu, MPC) 수산그룹은 마침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민푸는 그동안 질병 발생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국제 새우 가격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고도화된 양식 기술 도입과 시장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극적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베트남 수산물 수출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핵심 시장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엄격해지는 환경·위생 기준은 베트남 수산 기업들이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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