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한 달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25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지 매체 뚜오이째 (Tuoi Tre)는 베트남 통계청 (GSO)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월 외래 관광객 수가 전월 대비 21% 이상 급증한 250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베트남이 월간 관광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 (South Korea)이 중국 (China)을 제치고 베트남의 최대 관광 시장으로 부상했다. 1월 한 달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4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주로 푸꾸옥 (Phu Quoc), 나짱 (Nha Trang), 다낭 등 해변 휴양지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약 46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캄보디아 (Cambodia)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대만 (Taiwan), 일본 (Japan), 미국 (United States), 호주 (Australia), 러시아 (Russia), 인도 (India), 말레이시아 (Malaysia) 등이 주요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청은 이번 기록적인 관광객 유입의 원인으로 비자 정책의 완화, 적극적인 관광 홍보 활동, 관광 상품의 다양화,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을 꼽았다. 하노이 관광협회 (Hanoi Tourism Association)의 응우옌띠엔닷 (Nguyen Tien Dat) 부회장은 “이번 수치는 베트남 인바운드 관광의 강력한 회복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총 2,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바 있으며, 올해는 연간 관광객 2,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의 기록적인 출발이 올해 전체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