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설(뗏, Tet)을 앞두고 호찌민시 떤선녓 (Tan Son Nhat) 국제공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고되어 공항 당국이 비상 운영에 돌입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 (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기간 (2월 14일 ~ 22일) 떤선녓 (Tan Son Nhat) 공항은 하루 평균 940편의 항공편을 소화하며 현재보다 약 25% 증가한 운항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 또한 현재보다 20% 늘어난 약 14만 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인파가 몰리는 시기는 설 연휴 전후로 집중된다. 설 직전인 2월 13일과 14일 (음력 12월 26일, 27일)에는 약 1,015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예정이며, 설 이후 귀경객이 몰리는 2월 22일과 23일 (음력 1월 6일, 7일)에는 1,025편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21일과 22일 사이에는 하루 이용객이 16만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2025년 설 연휴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공항 당국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항공사들의 국내선 운항을 제3터미널 (T3)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베트남항공 (Vietnam Airlines), 퍼시픽항공 (Pacific Airlines), 바스코 (Vasco), 밤부항공 (Bamboo Airways), 비엣라벨항공 (Vietravel Airlines) 등의 국내선은 T3에서 운영되며, 비엣젯항공 (VietJet Air)은 기존 제1터미널 (T1)을 유지한다. 이용객 혼선을 막기 위해 각 터미널의 운항 정보 표시 시스템 (FIDS)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떤선녓 (Tan Son Nhat) 공항은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탑승 수속 시스템을 도입하고, 심야 시간대 운항 편수에 맞춰 지상 조업 인력을 전면 재배치했다. 공항 관계자는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지연이나 결항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안내하여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공항 측은 역대급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에게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웹 체크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