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나나를 매일 한두 개씩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예방과 혈압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건강 정보가 공유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바나나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 성분이 혈압을 낮추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의 균형을 맞추고,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이 배출되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칼륨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해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혈압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더 BMJ(The BMJ)’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칼륨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할 경우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뇌졸중 발생 위험 역시 24%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바나나 1~2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혈중 칼륨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고혈압 치료제 중 하나인 ACE 억제제나 특정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 역시 칼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식단에 변화를 주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바나나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적절히 섭취할 경우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천연 보조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