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시달리는 카자흐스탄, ‘물 도둑질’ 근절 나서

물 부족 시달리는 카자흐스탄, '물 도둑질' 근절 나서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2. 4.

카자흐스탄에서는 농사철에 농업용수를 몰래 빼내 임의의 가격에 팔아 이익을 챙기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당국은 기후변화 등으로 물 부족이 심해지자 물이 식량 생산과 사회 안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의 종합 계획에는 전국 차원의 수자원 감사, 불법 취수에 취약한 지역 지도 제작, 수자원 기반 시설 개발을 위한 국가 재원 재검토 등이 담겼다.

절수(節水) 기술 채택과 국가 및 지역 단위의 관련 부처 실무그룹 창설도 계획에 들어 있다.

종합 계획의 핵심 요소는 관개수 배분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으로 인공위성 및 디지털 관측 시스템 배치와 관련 부처 간 데이터 공유 의무화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이 계획은 특히 물 사용 할당량 준수와 절수를 위한 농작물 품종 다양화 촉진을 강조한다.

누르잔 누르지기토프 수자원관개부 장관은 불법 취수 및 암거래를 막기 위해선 정부 기관과 법 집행 당국의 조율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불법 행위자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관개부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물 ‘암시장’은 국가 전체 농업용수 소비의 5∼10%를 차지한다. 카자흐스탄의 총 연간 물 사용량은 약 250억t(톤)으로 이중 농업 부문 소비가 약 60%(150억t)를 점한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연설에서 불법 취수 근절을 촉구했다. 카자흐스탄에선 물 이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도 최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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