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한 금값”… 저점 매수세에 온스당 4,800달러대 회복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2. 3.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이 저점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폭락장 속에서 가격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뛰어들며 온스당 130달러 이상 급등, 하락 행진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개장과 함께 상승세로 돌아서며 온스당 4,80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한때 4,404달러까지 추락하며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금값은 단숨에 4,800달러 선을 탈환했다. 은 가격 역시 전날의 급락을 딛고 반등해 온스당 8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저점 매수(Buy the dip)’를 꼽는다.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불과 3일 만에 온스당 900달러 가까이 빠지는 이례적인 폭락이 이어지자,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으로 달러화가 안정을 찾고 지오폴리틱스(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도이치뱅크는 올해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며, JP모건 역시 2026년 말에는 6,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변동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는 중앙은행과 대형 펀드들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쏠리고 있다. 또한 영국, 유럽,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등 굵직한 통화 정책 회의들이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금값의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폭락 이후의 기술적 반등인지, 새로운 상승 랠리의 시작인지는 이번 주 지표 결과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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