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뒤쫓는 중국 AI 금융”… 세계 경쟁력 2위 기록, 아시아선 압도적 1위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2. 3.

중국이 전 세계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실제 금융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성숙도’ 면에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싱크탱크인 ‘딥 날리지 그룹(Deep Knowledge Group)’이 발표한 ‘2026 글로벌 AI 금융 경쟁력 지수’에서 중국은 100점 만점에 83.41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98.84점)에 이은 세계 2위로, 3위인 영국(78.26점)과 4위 스위스를 앞선 수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5위), 사우디아라비아(7위), 인도(8위)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금융 부문 AI 성숙도’다. 이 항목에서 중국은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90점을 획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은행, 보험, 핀테크, 자산 운용 등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AI 기술을 실제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마지막 1마일(Last Mile)’ 실행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AI 기반 신용 평가 모델, 디지털 뱅킹 솔루션 분야에서의 빠른 확산 속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막대한 자금 투입과 두터운 기업 층도 중국 AI 금융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중국은 AI 스타트업에 총 2천690억 달러(한화 약 360조 원)를 투자했으며, 금융에 특화된 AI 기업 수만 해도 2천6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인프라와 데이터 준비성(62점) 및 가용 자본(72점) 측면에서는 각각 80점과 86점을 기록한 미국에 뒤처졌으나,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가 이러한 격차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러한 성과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딥 날리지 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AI 역량을 실제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 독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홍콩이 뉴욕, 런던에 이어 세계 3대 금융 AI 허브 도시로 선정된 것 또한 중국의 통합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는 향후 미국과 중국 간의 AI 금융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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