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베트남 시장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수입된 차량들은 이미 지역 항구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GLE 400 e 4MATIC은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며, 최고 출력 381마력과 토크 650 Nm를 제공합니다. 이 모델은 2.0L M254 가솔린 엔진, 전기 모터, 25.28 kWh 배터리팩으로 구동됩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PHEV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형태로, 외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국제 연합 차량 시험 표준(WLTP) 기준에 따르면, GLE 400 e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95~114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시 주행에 적합한 차량입니다. 11 kW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은 약 2.75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 관계자는 이번 출시가 PHEV 라인업 확장의 시작임을 밝히며,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베트남의 PHEV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볼보 XC60 리차지, Porsche Cayenne S E-Hybrid 등 기존 라이벌은 물론, BMW XM과 같은 경쟁 모델들이 추가되며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비교적 저가 옵션으로는 Lynk & Co 08, BYD Sealion 6 같은 차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새로운 특별 소비세 정책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자가 충전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선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70% 수준으로 세금이 낮아질 계획입니다. 현재는 PHEV만 세금 감소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자가 충전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세율로 부과되고 있습니다. 정책 시행 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반의 가격이 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VAT), 등록세 감소로 인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Tuoi Tre News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