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연합회, 제8기 한국어 장학생 32명 선발

ESG 기반 장학사업으로 한-베 미래 인재 양성 박차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가 10월 22일 호치민 코참센터에서 제8기 ‘코참 한국어학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며, 남부 지역 8개 대학의 한국어 전공 대학생 3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코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한-베 양국의 미래를 연결할 인재 육성이라는 의미 있는 목표를 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참 산하에 신설된 ESG 위원회가 직접 장학사업을 주관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호치민공업대학교(HUTECH), 락홍대학교, 사범대학교, HUFLIT,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등 총 8개 대학에서 추천되었으며, 1인당 500만동(약 3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헬멧 브랜드 HJC의 기념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김년호 회장은 “언어는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잇는 다리” 라며 “여러분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참은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인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참의 ESG 위원회는 신동민 부회장(위원장)을 필두로, 디토닉 비나 전경주 위원, 사이버로지텍 변영주 위원, 효성베트남 김남기 위원, CJ 베트남 한태영 위원, 대전사무소 이진우 상임자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모두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직접 교감했다.
신동민 위원장은 “이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한국 사회가 전하는 신뢰와 사랑” 이라며, “후배들에게 사랑을 다시 전하는 주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투득기술대학교의 NGUYEN BAO CHAU 학생은 대표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며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훌륭한 한국어 교사가 되어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참연합회는 지난 8년간 총 20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김년호 회장은 “장학생들의 열정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통해 양국의 가교가 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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