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이폰17 1차 출시국 포함…12일부터 사전 주문

– 플러스 빠지고 5.6mm 초슬림 ‘아이폰 에어’ 첫선…19일 출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에 새롭게 포함된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 지난해 2차 출시국이었던 베트남이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과 나란히 1차 출시국에 합류했다. 애플은 오는 12일부터 1차 출시국 63개국에서 사전 주문을 접수한 뒤, 19일부터 제품 배송 및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애플)

베트남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이름을 올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폰17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4가지 라인업을 구성해 온 플러스 모델 대신 아이폰 에어를 새롭게 선보이며 변화를 줬다.

애플 베트남 공식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는 256GB 기준 ▲기본모델 2499만9000동(947달러) ▲아이폰 에어 3199만9000동(1212달러) ▲프로 3499만9000동(1326달러) ▲프로 맥스 3799만9000동(1440달러) 등으로 최소 용량이 상향되면서 판매가도 전작에 비해 200만~300만동(76~114달러) 올랐다.

애플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티타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이폰 에어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5.8mm) 모델보다 얇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는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상품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2차 출시국이었던 베트남은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과 나란히 1차 출시국에 합류했다. 애플은 오는 12일부터 1차 출시국 63개국에서 사전 주문을 접수한 뒤, 19일부터 제품 배송 및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그동안 오프라인 스토어가 있는 국가를 1차 출시국에 선정하는 경향을 유지했으나, 지난 수년간 판매 실적이 뛰어난 국가를 상위 출시국에 포함시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현재 베트남은 온라인 스토어만 운영되고 있을 뿐, 오프라인 스토어는 부재한 상태다.

판매 실적 외 베트남 정부가 애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품질 인증 절차 진행을 앞당긴 것도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부 통신국은 “최근 수년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베트남 통신당국과 올해 보안 인증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됨에 따라 누구보다 먼저 아이폰을 받아보기 위해 싱가포르나 태국 등 인근 국가를 찾던 베트남 애플 애호가들의 모습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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