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조4천억 동 투입해 2026년 완공…롱타인 공항 개통 대비
상습 정체 구간인 호찌민시-롱타인 고속도로(Ho Chi Minh City-Long Thanh Expressway)를 기존 4차선에서 8~10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착공됐다고 탄니엔지가 19일 보도했다.
베트남 고속도로투자개발총공사(VEC)는 호찌민시 순환도로 2호선(Ring Road 2) 교차점에서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Bien Hoa-Vung Tau Expressway) 교차점까지 총연장 약 22㎞ 구간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확장 계획에 따르면 순환도로 2호선에서 순환도로 3호선(Ring Road 3) 교차점까지는 4차선에서 8차선으로, 순환도로 3호선에서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까지는 4차선에서 10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동나이강(Dong Nai River)을 건너는 구간에는 기존 롱타인교(Long Thanh Bridge) 옆에 5차선 규모의 새로운 교량을 추가 건설한다.
총 투자비는 16조4천억 베트남 동(약 6조2천억원)으로 공적 투자금 6조5천억 동과 VEC 자체 조달 자금 9조8천억 동으로 구성된다.
VEC에 따르면 확장 공사는 2026년 기본 완공될 예정이며, 롱타인교는 2026년 12월 주교량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확장 공사는 호찌민시-롱타인-다우저이 고속도로(Ho Chi Minh City-Long Thanh-Dau Giay Expressway)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롱타인 공항(Long Thanh Airport) 운영 개시에 대비한 조치다.
착공식에서 VEC 관계자는 “2026년 내 호찌민시-롱타인 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완료해 롱타인 공항과의 동시 연계 운영을 통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탄니엔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