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국 금지 질병’서 코로나19 제외

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입국 금지 질병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방콕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

태국 내각은 전날 태국 입국이 금지되는 질병 목록에서 코로나19를 삭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라차다 타나디렉 정부 부대변인은 “코로나19가 더는 태국에 입국하거나 거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질병 목록에 있지 않게 된다”며 이번 조치는 조만간 왕실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고 밝혔다.

남은 입국 금지 질병 목록에는 나병, 위험한 단계의 결핵, 상피병, 약물 중독, 심각한 알코올 중독 3기 등이 있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위험한 전염병’에서 독감과 같은 등급인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를 입국 금지 질병서 제외하는 이번 조치 역시 엔데믹 전환의 일환이다.

태국 정부는 7월부터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규제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크게 늘어 올해 입국자 수는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신규 입원 환자는 77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방콕포스트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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